[물류신문]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분석과 물류 이슈 사항
동북아물류대학원 송상화 원장은 물류신문에서 2024년 10월 29일 주최한 "2025년 물류 전략 수립을 위해 알아야 할 패러다임" 세미나에서 이커머스 물류 관련 시장 전망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래 내용은 물류신문 세미나 요약을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물류 신문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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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분석과 물류 이슈 사항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주요 플랫폼을 중심으로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물류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Amazon과 같은 온라인 유통 기업 뿐 아니라 Walmart, Target, Best Buy 같은 오프라인 기반 유통 기업도 적극적으로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물류 창고에 더해 다양한 형태의 물류 창고를 고객 근처에 배치함으로써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서비스 품질을 올리고 있다. Nike, Levi’s와 같은 브랜드 기업들 역시 Direct-to-Consumer(D2C) 모델의 성공을 위해 물류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 품질 경쟁으로 고객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원할 때 원하는 상품을 비교하며 선택의 다양성과 낮은 가격, 높은 편의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높은 물가로 인하여 서비스에 대한 비용 지불에 인색해지고 더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물류 투자 대비 이익 창출 측면에서는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발 국경간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으로 국경을 넘어선 가격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는 물류 기업에게 새로운 과제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C-Commence의 진격
Alibaba, Temu(Pinduoduo), Shein 등 중국 기반 이커머스 기업들은 물류 역량을 강화하며 해외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중국 내 강력한 소싱 네트워크와 해외 물류 거점 설치를 통해 국가간 전자상거래 뿐 아니라 현지 내수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 내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합리적 가격에 제품 공급이 가능한 공급 업체를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발굴하고 이들을 해외 소비자에게 연결하면서 유통 시장의 전통적 거래 메커니즘도 무너지고 있다. 해외에서 저렴한 상품을 발굴하여 자사의 브랜드를 부착한 다음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던 다단계 시장에서 중간 거래상들이 사라지고 공장과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기 시작한 것이다. 지역간 정보의 비대칭을 활용하여 해외 상품을 소싱하여 내수 시장에 판매하던 리셀러의 시대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IT 및 물류 서비스 역량 고도화가 경계를 허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만, 국가간 전자상거래는 내수 시장의 보완재라는 측면에서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 궁극적으로 기존 현지 로컬 이커머스 기업들과의 경쟁으로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서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채널 순위에 변동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유통기업의 물류역량 강화
유통 기업의 물류 역량 강화로 택배 및 물류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Amazon은 글로벌 택배 시장에서 UPS와 FedEx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UPS와 FedEx는 수익성 악화로 인해 비용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익 통제가 어려운 대기업 보다는 중소규모 기업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여 수익성을 올리고, 헬스케어 시장과 같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커머스 물류는 제품 판매에서 풀필먼트, 배송 및 고객 대응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물 흐르듯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의 다단계 방식의 물류 체계로 플랫폼 기업들의 통합된 프로세스 운영 방식과 경쟁하는데 한계가 있다. 물류 기업간의 협력 방식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Amazon과 Walmart 같은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Multichannel Fulfillment 모델이 확산되고 있어 자체 채널을 통한 물류 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다른 채널에서의 판매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주요 플랫폼의 통합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이유가 늘어나는 것이다. ShipBob, Flexport 같은 풀필먼트 전문 기업들은 Temu와 Shein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물량 확보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유통, 풀필먼트, 배송의 완벽한 연결이 어려워 도전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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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물류신문(https://www.klnews.co.kr)